경상남도 남해안에 있는 거제시는 임진왜란, 6.25 전쟁 등 국난 속에서 나라를 지켜온 곳이다. 구국의 정신과 역사가 깃든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는 거제시는 포용의 정신과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를 지켜온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름다운 해양관광도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 거제는 천혜의 해양환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40곳의 명승 가운데 강원도 소금강에 이어 두 번째로 명승으로 지정이 된 해금강은 수억 년 파도와 바람에 씻긴 갖가지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외도 보타니아,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거제 식물원, 공곶이, 동백섬 지심도, 매미성 등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거제시의 깊은 역사와 문화
거제시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격파한 중요한 전투가 벌어진 거제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군의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당시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다. 한국 전쟁 당시에는 피난민들이 많이 모였던 곳이기도 하다.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전쟁역사의 산 교육장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것
24만 인구로, 경상남도에서는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양산시 다음으로 큰 도시인 거제시는 조선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섬을 본토로 하는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시인 거제시는 철도가 없는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자연환경으로 해양관광에 대한 큰 잠재력을 지닌 거제시는 지속가능한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조선산업의 고도화,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를 해나가며 조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거제시는 교육, 문화, 복지 등의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