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보리빵이 있다면 통영에는 꿀빵이 있다. 통영 꿀빵은 통영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전국에서 통영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먹어보고 싶어 하는 지역 빵이다. 통영의 거북선꿀빵은 꿀빵 중에서도 차별화된 맛으로 전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통영 대표하는 꿀빵 만들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해
거북선꿀빵은 2011년 처음으로 시작이 되었다. 거북선꿀빵의 김정화 대표는 원래 통영에서 건어물을 판매했었다. 김정화 대표가 꿀빵을 시작할 당시만해도 통영에 이렇게 꿀빵이 많지는 않았다고 한다. 거가대교, 케이블카 설치 등으로 인해 통영을 찾는 관광객이 무척 많이 늘어났고, 그러면서 꿀빵 역시 붐을 타게 된 것. 김정화 대표는 꿀빵이 점차 유명해짐에 따라 통영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한 먹거리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렇게 꿀빵을 시작하게 된 김 대표는 꿀빵의 원조, 통영 원조 꿀빵을 넘어서는 맛을 내게 되었다. 무언가 차별화된 뛰어난 맛으로 승부를 하기 위해 김 대표는 다른 레시피로 거북선꿀빵만의 맛을 만들어냈다. 꿀빵의 반죽부터 원 재료에도 차별화를 두었다. 요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오리지널 원조 꿀빵과 차별화를 두었고, 역시 이는 거북선꿀빵만의 큰 특징이 되었다.
얇은 피, 풍부한 앙금, 달지 않은 맛으로 소비자 사로잡아
일반적으로 오븐에 구워서 만드는 빵과 달리 꿀빵은 기름에 튀겨 만들어지는 도넛 형태의 빵이다. 기본 베이스는 밀가루. 반죽을 하여 성형을 하고 기름에 튀겨 꿀을 묻히고 깨를 뿌리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꿀빵에 대해 거북선꿀빵은 차별화된 방법을 시도했다. 밀가루로 두껍게 피가 만들어져 퍽퍽한 맛을 내는 일반 꿀빵과 다르게 거북선꿀빵은 찹쌀을 넣어 피를 얇게 만들어 쫀득한 식감을 낸다. 안에 들어가는 소도 직접 만든다. 충분한 양을 사용해 촉촉한 식감, 풍부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내는 거북선꿀빵의 종류는 모두 5가지로 맛도 다양하다. 고구마, 유자, 팥, 완두, 크림치즈 등이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거북선꿀빵만의 맛은 먹어본 사람들에 의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특별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거북선꿀빵은 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그 소문은 널리 퍼져 TV 프로그램 <서민갑부>에 출연을 하기도 했다. 이후 거북선꿀빵은 그야말로 전국에서 온 손님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 대구, 전북에서도 거북선꿀빵을 찾아 통영으로 발걸음을 한다. 거북선꿀빵에 힘입어 새롭게 문을 연 꿀빵 가게들도 늘어났다. 거북선꿀빵 이후 현재 통영에는 약 50여 개의 꿀빵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다.
통영 대표하는 꿀빵으로 자리매김할 것
최고의 맛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거북선꿀빵은 통영 판매장 외에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거북선꿀빵은 농수산물 판매 벤더들에게 매일 택배로 보내지고 있으며, 온라인, 택배 등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거북선꿀빵에 대한 다양한 요청을 충족시키기 위해 거북선꿀빵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거북선꿀빵은 현재 꿀빵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1호점 이외에 2호점도 가지고 있다. 2호점에서는 유자, 초코. 거북선꿀빵 등을 판매하고 있다. 2호점은 소규모 해썹 인증을 받은 매장으로, 제조허가를 받은 이곳에서는 전라도와 거제도에 꿀빵을 납품하기도 한다.
거북선꿀빵은 블루리본에도 선정이 되었다. 블루리본은 국내 최초로 발행된 국내 맛집 가이드로, 일반인 평가자와 음식 전문 평가자들이 맛집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리본 2개까지는 일반인 평가가 가능하고, 리본 3개는 전문가 위주의 평가가 진행된다. 그중 리본 3개는 전문적인 메뉴와 요리 수준을 보여주는 맛집에 주어지는 것으로 거북선꿀빵은 세 개의 블루리본을 받아 그 뛰어난 맛을 검증받았다.
이미 오래전 통영을 대표하는 꿀빵으로 자리를 잡으며, 통영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통영에서 꼭 들러야 할 코스가 된 거북선꿀빵의 꿀빵은 통영에서 반드시 먹어보아야할 먹거리 리스트에 우선적으로 체크된다.
통영을 대표하는 먹거리, 꿀빵을 대표하는 거북선꿀빵으로서 김 대표는 거북선꿀빵이 통영 지역을 더욱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꿀빵의 미래를 위해, 꿀빵이 통영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김정화 대표는 꿀빵거리 조성 등을 통해 통영 지역과 꿀빵이 더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꿀빵거리를 만들고, 캐릭터를 개발하여 특화를 시킴으로써 통영을 대표하는 먹거리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세계에서 통영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에게 더 널리, 깊이 꿀빵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 김 대표의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