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약초영농조합

송학약초영농조합

김태…

송학약초영농조합/한국약용작물총연힙회 윤복규 회장

 

40년 이상의 경험 후대에 전승해 밝은 약초산업의 미래 열 것

송학약초영농조합. 한국약용작물총연합회 윤복규 회장

 

-40년 이상 전념해온 약초재배

-농산물 우수관리 시설로 최고 품질의 약초 생산

-후세대를 위해 약초재배 기술 전승해야

-약초재배 농가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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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은 한방특구지역으로, 다양한 한약재들이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재의 50%이상이 제천에서 재배될 만큼 제천은 우리나라 약용작물 재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제천을 대표하는 약초재배, 판매 영농법인이 있다. 바로 송학약초영농조합이다. 농산물 우수관리 시설인 송학약초영농조합은 40년이 넘는 오랜 시간의 집약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어려움 겪고 있는 약초산업

송학약초영농조합의 윤복규 대표는 4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직 약초재배에만 전념해온 약초 재배 전문가로, 현재 약 10만 평 규모로 당귀, 황기를 비롯한 다양한 약초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 약 10억의 영농조합 매출을 내고 있다. 영농조합에서는 약초 재배 및 수확을 비롯하여 건조와 가공, 포장을 거친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윤 대표는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으로 판매를 꼽았다. 과거에는 수출을 했지만 지금은 한국 약초의 높은 원가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중국은 우리보다 약용 작물 재배나 건조 기술이 10년 정도 앞서있고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으로 인한 대규모 공장화를 통해 낮은 가격으로 약초를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경쟁에 있어 뒤쳐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중국에서 생물이 건조되는 과정은 1시간 남짓이다. 같은 과정에 대해 이틀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우리나라의 시스템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중국은 그만큼 낮은 가격에 약초를 수출할 수 있는 것이다.

약초의 효능과 성분, 맛은 우리나라의 약초들이 월등하게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가격적인 측면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건강식품 제조에 있어서는 낮은 가격의 중국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의 주요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약초 수매에도 큰 변화가 일어 약초 농가들의 매출은 반토막이 났다. 이러한 이유로 약초 재배를 포기한 소농가들도 많다. 거기다 해마다 높아지는 인건비와 원자재 값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약초의 가격으로 인해 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판매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 제천의 약초 농가들은 생산량의 60%밖에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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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산업에 우리의 미래 달려있어

윤 대표는 이러한 약초 산업에 대해 단순하게 하향세를 걷고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했다. 하지만 앞으로를 이끌어갈 후 세대가 없다는 현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고령화되는 농촌사회에서는 70대가 가장 젊은 나이로 뒤를 이어갈 젊은 세대가 절실한데, 당장 약초 재배 및 농사를 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약초 산업에 뛰어드는 젊은 세대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재배하고 있는 일부 약초들은 멸종이 되어 가고 있어 대체작물에 대한 연구,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라져 가는 일부 약초들은 과거와 다르게 현재 무척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또한, 기후온난화로 인해 변화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하는 윤 대표는 현재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약재를 재배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우리나라 약재의 생산 및 가격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는 중국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약재를 판매하고 우리는 그러한 약재를 구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돈을 주고도 필요로 하는 약초를 사지 못하는 시기가 오기 전에 멸종 위기에 있는 작물 생산에 힘쓰고 대체작물에 대한 개발을 해야 하며 약초 재배를 넘어 6차 가공에 대한 연구 및 실천이 이루어져야 우리나라의 약초 산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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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판로 개척 필요

윤 대표는 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며 판매에 대해서도 새로운 판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판로 개척을 위해 농림부 산하 단체인 한국약용작물작총연합회를 결성했으며, 제조업자 및 유통업자 생산자 등으로 이루어진 5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정보를 교환하고 판로를 모색하는 등 기류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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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에 대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윤 대표는 제천에서는 한방특구지역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국이 국가적으로 약초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수출을 위한 물류비는 물론 더욱 거시적인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약용작물총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윤 대표는 이러한 약초 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림청, 산림청 등에서 이루어지는 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약초 산업

그는 전반적으로 농사가 도태되어 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누군가는 이를 지속해야 하며,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때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농가를 보존하고 젊은 세대들이 약초를 이어받아 약초 산업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윤 대표는 현재 자신의 아들에게 자신의 업을 물려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젊은 인력들이 농사일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농가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윤 대표 역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주로 네팔의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그는 오랜 시간동안 직원들과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윤 대표는 직원들과의 진실된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의 편의를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는 윤 대표는 많은 농장주들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할 때 차별을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그들이 없으면 우리의 농사는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채용하는 업주들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하는 방식에 대한 적극적인 교욱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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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도래할 먹거리 전쟁 대비해야

앞으로는 먹거리 전쟁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윤 대표는 생산자가 왕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때를 대비하여 젊은 세대들의 유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의 발전을 통한 약초 산업의 기계화, 판매에 대한 체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윤 대표는 약용작물에 대한 정보와 재배 노하우, 생산 기술 등을 젊은 세대에서 알려주고, 한국약용작물작총연합회의 회장직 역시 젊은 층에게 물려주고자 한다.

 

윤 대표는 약초 재배 기술은 적어도 5년 이상 현장경험을 해 보아야 한다며, 특히 변화하고 있는 기후에 따라 다음 해의 수확을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윤 대표는 40년이라는 오랜 경험이 있지만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따른 재배방식을 연구해나가고 있다. 윤 대표가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먹거리를 지키며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다. 윤 대표는 한국농산대학교 학생들의 현장 교수로, 학생들에게 약초 재배기술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