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축산인연합회

진주시 축산인연합회

김태…

진주시축산인연합회 정윤호 회장

 

오랜 경험으로 진주시 축산업 발전 이끌어

진주시축산인연합회 정윤호 회장

 

-36년째 이어온 양계에 대한 노하우

-오랜 시간 대한양계협회 진주시지부장 맡아와

-청정 지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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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축산인연합회는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축산업에 종사하는 축산인들의 단체로, 축산업의 발전과 축산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축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축산업과 관련된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하며, 축산물에 대한 홍보 및 판매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진주시축산인연합회 정윤호 회장을 만났다.

 

36년 된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

정윤호 회장은 36년간 양계에 종사해왔다. 대일축산의 대표로, 10년 동안 대한양계협회 진주시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진주시 양계산업의 발전과 양계농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기도 한 그는 다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상남도양계협회 부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진주시지부에는 양계, 산란계를 포함하여 약 20여 양계 회원농가들이 있다. 진주시 양계농사들을 대표하고 있는 그는 현재 4만수의 닭을 키우고 있다. 현재는 위탁 사육을 하고 있지만 위탁 사육은 20년이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처음 개인 사육으로 시작을 했었다. 진주시 내에서, 한 자리에서만 36년간 닭을 키워온 그는 누구보다 진주시 농가들의 실정과 진주시 양계 및 축산업의 현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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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지역 진주,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정 회장은 진주의 청정한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밀집형으로 이루어진 타 지역의 농가들과 달리 진주 지역은 농가 사이의 거리가 멀어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이는 돼지나 소를 사육하기 위한 축사도 마찬가지다.

AI는 공기로부터 감염이 이루어지는데, 육계의 경우에는 개방형으로 사육이 되어 새들과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오리, 산란계와 다르게 무창 계사에서 사육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공기를 통해 균이 유입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진주시의 육계, 산란계 농가들은 모두 철새들의 이동이 없는 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다. 10월부터 2월 말까지 운영되고 있는 집중방역기간의 경우, 올해는 3월말까지 연장이 될 계획이라고 한다.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 진주시에서 양계업을 이어온 정 회장은 새로운 질병, 변형된 질병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백신제의 사용, 위생적인 축사 관리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그는 현재 소비량에서 적색육이 앞서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앞으로는 백색육이 적색육을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합 통해 축산 전반에 걸친 어려움 해소해 나가야

정 회장은 전주시축산인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 많은 시도를 통해 변화를 이끌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무허가 축사에 대한 문제 해결을 들 수 있다. 그는 위원장을 맡아 부시장과 함께 직접 적법화를 위한 과정을 진행했고, 많은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또한, 축산 농가를 위해 그는 축분을 치우는 기계인 축사 스키로더에 대한 지원금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진주시에서는 한 대당 3천 만 원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진주시가 유일하다. 그는 양계분 처리에 대해서도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방식을 썼다.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비용을 들여 분을 처리하지만 진주에서는 오히려 비용을 받고 양계분을 판매한다. 진주의 축사들이 늘 깨끗하게 축사를 관리, 유지하는 이유에는 이러한 방식이 뒷받침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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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오랜 시간 축산업을 해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해 연구해온 한 사람으로서 축산업 종사자들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위탁사육에서 상대평가로 인해 성적이 정해지는 양계산업의 경우에는 자조금 등으로 야기되는 개인주의 및 독단주의가 많지만 진주 및 경남 지역에서는 회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하여 이를 통해 정보 및 기술에 대한 공유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양계뿐 아니라 한우, 양돈 종사자들과도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그는 낙농, 양돈, 양계, 양봉, 흑염소까지 6개 연합회와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도출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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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정 회장은 축산인 모두가 모여 한마음이 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모든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하며 친목을 도모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재 진주시는 농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도 축산업에 대한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정예요원이라고 표현할 만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협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정 회장의 사무실은 늘 열려있다. 그 이유는 많은 회원들이 언제든 그를 찾아 어려움을 나누며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단합과 단결을 통해 진주시 축산인 모두가 발전을 이루는 것. 그것이 정 회장이 꿈꾸는 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