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 사천에는 사천의 예술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사천시지회가 있다. 사천의 연예예술분야를 대표하는 사천연예예술인협회는 예술문화의 대중화를 이루며, 이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있다. 45년이라는 긴 역사를 지닌 사천연예예술인협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사천연예예술인협회의 채종준 회장을 만났다.
실력 있는 MC로 20여 년간 협회 활동 해와
사천연예예술인협회는 약 50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원들은 주로 트로트 가수, 음악 강사, 노래 강사 등으로 구성된다. 채종준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식을 갖고 협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20여 년 전 협회에 가입하여 협회의 전속 MC를 맡기도 하는 등,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온 그의 분야는 ‘MC’다. 채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직장을 따라 사천으로 오게 됐다. 카이 한국항공에서 37년간 근무를 하고 정년퇴임을 한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MC 활동을 해왔다. 2000년 MC 공부를 시작하며 노력해온 그는 회사에서도 유명 인사였다. 회사 내 주요 행사의 MC를 맡으면서 그의 출중한 실력이 알려졌기 때문.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이 불가능했던 회사의 사규에도 불구하고 그가 MC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실력 때문이었다.
사천 내 예술인들의 단합 이끌어 내고자
사천에는 협회의 회원들 외에도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많은 예술인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채 회장이 올해 세운 가장 큰 계획이다. 예술인들이 먼저 단합하고 화합을 이루어야만 사천 전체의 문화예술 분야를 이끌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채 회장은 대중예술을 바탕으로 하는 협회의 활동들을 확산시키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타 장르로 분류되고 있는 여러 분야들과도 융합을 시도하고자 한다. 그는 해석하고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예술이 대중을 위한 예술이 될 수 있다며, 더 많은 예술 분야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수집을 통해 체계적으로 현안을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채 회장은 무엇보다 예술인들이 가장 희망하는 ‘무대’에 대한 기회를 더욱 많이 확보하여 회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또 다른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는 물론 협회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 타 단체와 교류하여 논의를 하고자 하는 채 회장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예술인뿐 아니라 사천의 발전을 이루어내고자 한다.
예술인과 대중위한 다양한 무대 마련할 것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전국포크송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전국포크송페스티벌은 전국와룡가요제를 모태로 하는 행사로, 가요제가 아닌 페스티벌의 성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협회에서는 각 읍, 면 소재지를 찾아 개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도 개최한다.
예술인들과 지역의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자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예술인들의 무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협회는 미비한 재정 상태로 인해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시에서의 관심이 절실하다.
하지만 채 회장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은 물론 시민들을 위해 더 많은 무대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자신의 활동 범위를 넓혀 단단한 협회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채 회장은 더 다양한 무대를 통해 사천의 시민들이 더욱 자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시 및 관공소, 지역 내 기업 등과의 협약을 맺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채 회장은 제대로 된 버스킹 무대조차 누리지 못하는 사천의 예술인들을 위해 재정을 확보하여 예술인들을 아우르고, 그들을 지원, 지역의 예술인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온전한 권리를 누리며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사천은 흥이 많은 도시다. 무대가 펼쳐지면 시민들은 진심으로 무대를 즐긴다. 채 회장은 사천 시민들이 더욱 신명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분석도 해 나가고 있다.
세상은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그 위에 서게 되어있다고 말하는 채 회장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사천의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협회의 번영과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또한, 그는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회원들 간의 단합, 예술인들의 화합이라고 덧붙였다.
사천연예예술인협회의 정통성을 더욱 권고히 하며, 협회가 이루어온 역사와 시간을 더욱 빛내고자 하는 채 회장. 사천에 있는 예술인 모두가 더욱 활발하고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여 사천을 한국의 문화예술을 이끄는 대표적인 도시로 만들어갈 채 회장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