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자원사

거제시 자원사

김태…

대원사 자원스님

 

간절한 마음으로 부처님 말씀 실천하면 희망찬 내일 열릴 것

대원사 자원스님

 

-2007년도부터 대원사 지키며 불사 이루어 와

-다양한 작품 활동 통해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 전해

-진심으로 부처님께 기도드리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

 

경남 거제시 동부면 오송817, 포록산에 위치한 대원사는 뛰어난 자연환경 속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사찰이다. 사찰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편안함은 부처님의 넓디넓은 자비로운 마음을 떠오르게 한다. 거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사찰로 손꼽히는 이곳은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실천불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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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대원사에서 불사 이루어온 자원스님

바람 따라, 물 따라 기도를 드리며 생활했던 자원스님은 2007년도에 특별한 인연으로 대원사로 오게 되었다. 이곳에서 생활한지도 어언 18. 그 시간동안 자원스님은 정성을 다해 불사를 하며 대원사를 가꾸어왔다. 하지만 모든 시간이 평온하게 흘렀던 것은 아니었다. 초반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원스님은 이곳에 이렇게 오랜 시간을 머물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대원사에서 생활을 하며 서서히 이곳 생활에 스며들게 되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대원사를 아름답게 일구어왔다. 자원스님에 의해 대원사는 문화재 사찰로 등록이 되기도 했다.

 

대원사에는 주로 젊은 신도들이 많다. 이들 중에는 자원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대원사로 와 마음을 두게 된 사람들도 많이 있다. 대원사의 모든 신도들은 꾸준하게 절을 찾아 기도를 드리며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있다. 모든 것은 인연법에 의한 것이며, 사람의 마음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여기는 자원스님은 대원사를 찾는 모든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다. 대원사를 찾는 타 종교인들도 있다. 절에 들어오기를 꺼려하는 기타 종교인들을 배려해 자원스님은 절 밖에서 그들과 대화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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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통해 부처님 가피 입은 신도들

대원사에서는 부처님의 가피를 입은 신도들의 이야기도 쉽게 들을 수 있다. 대체적으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신도들이 많은데, 대부분 사회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은 기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자원스님은 이들을 위해 항상 지장기도를 드린다. 이곳에서는 해수관음보살님의 천연와불도 볼 수 있다.

대원사 선화, 민화연구소 원장이기도 한 자원스님은 작품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일상에서 놓아버리기 쉬운 본 마음을 붓 끝에 담아내는 자원스님은 경건함에 희망을 담은 그림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지혜를 전하며 중생들의 행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한다. 나주 공공미술 벽화 작업에도 참여한 자원스님은 코로나 시기 거제시에 대형 십장생도 작품을 기증하여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신도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는 자원스님은 곧 이탈리아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부처님의 말씀을 세계에 알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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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밝은 내일 열릴 것

수행불교의 사상으로 대중 속으로 나아가는 대원사에서는 초하루와 보름 법회가 이루어진다. 대원사에서 18회의 수륙용왕제를 꾸준히 이어온 자원스님은 2미터에 이르는 배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고 말하는 자원스님은 정성과 노력이 부족할 뿐 이 두 가지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라니 광명진언을 붙여놓고 지금도 계속 외우고 있는 자원스님은 신도들에게도 이를 강조한다. 불자라면 누구든 부처님이 하신 말씀을 외워야 한다는 자원스님은 어떤 기도든 큰 소리로 외워 몸에 익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경을 하더라도 진심과 정성이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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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이러한 기도를 통해 2025년에는 조금은 더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자원스님은 하심과 기도를 통해 모두가 마음의 통일을 찾게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원사엔 넓은 밭이 있다. 유자를 재배했던 대원사는 거제에서 가장 크게 블루베리밭을 가꾸기도 했다. 손수 과일 농사를 짓는 자원스님은 작은 것도 모두 신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자원스님의 말씀처럼 진심어린 기도를 통해 우리 모두 평온한 내일을 맞이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