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볼링협회

여수시 볼링협회

김태…

여수시 특집/여수시 볼링협회 문종민 회장

온 가족 스마일, 볼링!

여수시 볼링협회 문종민 회장

- 볼링, 집중력 향상에 좋아

- 희열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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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클럽, 6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는 여수시 볼링협회의 문종민 회장. 연임에 성공하여 6년째 여수시 볼링협회를 이끌어 가는 그를 만나봤다.

 

인성과 배려가 중요한 게임

볼링을 배우려면 어느 정도 걸릴까? 문종민 회장은 일반인들이 볼링을 배우려면 일주일에 한두 번씩 연습해서 6개월 정도 치면 자세가 나온다고 조언했다. 처음에는 볼을 그냥 굴리기만 하지만 나중에는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 보낼 수 있는 그 정도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문종민 회장은 우리가 스파트를 본다고 그러거든요. 내가 이 스파트를 안 보면 잊어버려요. 집중해서 봐야 됩니다. 스파트 위치를 통해서 볼이 어떻게 가는지 봐야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집중력이 굉장히 향상 된다고. 때문에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몸을 움직이면서 집중력도 키울 수 있는 볼링이 아주 좋다고도 덧붙였다.

 

볼링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문종민 회장은 안전을 꼽았다. 가장 위험한 것이 손가락이라고. 기계에서 볼이 세게 나오면 공과 공 사이에 부딪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손가락이 많이 다치고 레인에는 OIL이 발라져 있기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에티켓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양쪽 옆 레인에 다른 투구자가 올라오면 올라가지 않기, 남들이 볼링 치고 내려오면 파이팅 해주고 손 맞춰주기, 남의 볼 쓰지 않기 등이 있다. 문종민 회장은 어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남의 볼을 써버리는데, 이게 굉장히 예민한 문제입니다. 또 경기가 치열하다보면 과도한 파이팅 하게됩니다. 과도한 파이팅은 상대 편을 자극하게 되니 자제해야 할것입니다. 볼링은 매너게임입니다. 남하고 부딪히지는 않지만 나 혼자만의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공동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항상 옆 레인도 신경을 써주고 사람들을 배려해주는 인성이 갖추어진 분들이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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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날려버리는 스트라이크!

문종민 회장은 볼링이 다른 종목에 비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고 전했다. 다른 종목들은 보통 구장 대여료, 에어컨 사용료 정도만 있으면 되는데 볼링은 하루에 2만원씩 들어간다는 것이다. 또한 볼링공도 많이 부딪치면 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인은 1년에 한 번씩 교체를 해줘야 한다고 한다. 공 하나당 가격은 30만 원 정도. 그 외에도 볼링 장갑, 슈즈 등 기본적인 장비를 갖춰야 하는 바, 비용이 제법 들어감에도 계속 투자하게 되는 볼링의 매력은 무엇일까? 문종민 회장은 내가 원하는 대로, 내가 생각한 대로 볼이 라인을 그리며 굴러가서 스트라이크 가 되었을때 느끼는 그 희열,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짜릿함이 볼링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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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볼링은 레인과의 싸움, 기름과의 싸움이라고 한다. 선수 레인은 일반인 레인과 다른데, 실력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좀 더 까다롭다. 때문에 대회에 나가게 되면 훈련을 해야 하는데 여수에는 볼링장이 2개 밖에 없어서 훈련하기 쉽지 않다고 문종민 회장은 토로했다. 레인 패턴에 맞춰서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일반 시설에서 그걸 맞춰달라고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선수레인에서 볼링을 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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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수시에는16레인을 갖추고 있는 볼링장 2개가 있어서 대회 진행이 가능하지만 전국대회를 유지 하기에는 부족한점이 있는 상태라고도 전했다. 문종민 회장은 볼링 시합 한 번 하려면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볼링장 임대료 핀교체 비용 및 레인수리비용등 대회를 치르는데 시설에 투자가 많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회를 유치하기가 좀 많이 힘든 실정입니다. 예를 들어 전남체전 같은 경우에는 돈이 몇 천 만원 들어가는데, 그 비용을 시에서 다 지원 못 해줍니다. 볼링장을 짓는데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건 알지만 다른 시설에 비해서 볼링장 시설이 특히 열악한 편이니 시에서 신경을 좀 써주셨으면 합니다. 꾸준히 관리하고 꾸준히 투자가 들어가야 꾸준하게 수익이 창출되는 법입니다. 볼링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웃을 수 있는 여수가 되기 위해서는 볼링장이 필요합니다.”라고 시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종민 회장은 볼링협회 회원들에게 회원님들, 볼링 재밌게 즐기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