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는 법정 경제단체로 정읍 소상공인들의 이익을 위해 일하며 그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강락현 회장은 정읍시소상공인현합회의 초대회장이자 3기 회장이었으며, 현재 4기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의 CMS 회원사는 약 250여 업체. 회원들을 위해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자 노력하는 강락현 회장을 만났다.
정책적 지원 위한 조례 제정
강락현 회장은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의 활동에 대해 가장 먼저 ‘조례 제정’을 언급했다.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려면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 근거에 해당하는 것이 조례이죠.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기초 작업인 조례 제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해 가장 먼저 조례 제정을 건의하였고, 2021년 1월 정읍시의회를 통과하여 제정되었습니다. 기본 조례에 있는 내용들을 복합적으로 연구하고 그에 맞는 정책개발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하기 위해 먼저 문제점들을 찾는다.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의 자문위원은 각 지부 번영회 및 직능단체 회장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그분들을 통해 각 단체로부터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취합, 보고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치단체 보조금 사업을 통해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정읍의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 지원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지원 사업에 대한 접수, 서류 대행 등의 도움을 받는다.
정읍의 우수 소상공인 발굴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활성화 및 우수 소상공인 발굴을 위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와 함께, 우수 소상공인을 선정, 표창하고, 백년가게, 천년명가, 착한가게, K-tag 등을 통해 바른 제품을 생산하는 소상공인을 발굴하는 등 라이선스 제도를 활성화, 소상공인들의 상품과 서비스 가치를 향상시키며,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 회장은 워크숍, 간담회 등 소상공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자리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서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소상공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강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정보를 나누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소상공인들이 각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최근 열렸던 소상공인 금융지원관련 지역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충에 대한 논의와 그들이 겪는 대표적인 어려움인 금융과 관련된 부분을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소상공인과 관련된 정책이 좀 더 유연하게 실행되어야 합니다. 농업 관련 분야나 신규창업 분야와 달리 기존 소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는 자금 관련 정책은 넓지 않습니다. 특히,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대부분이 직접지원이 아닌 대출관련 지원으로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지 않으면, 채무 불이행에 따른 폐업증가로 악순환이 지속되어 지역 공동화의 우려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그 외 소상공인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을 확대와 공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는 홈페이지는 물론 카카오 톡, 밴드 등의 창구를 통해 금융과 관련된 정책들을 발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지원
정읍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는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송상공인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교육하는 소상공인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시에서 전액 지원을 받아 IT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1인 크리에이터 교육을 실시했는데요, 소상공인 업체에서 유튜브 콘텐츠 제작, 블로그 및 카페 개설 등을 하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전북권 소상공인연합회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소상공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정보도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많은 분들이 라이브커머스를 말씀하시지만 직접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한 부분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특별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시는 소상공인 업체에서 이를 활용하실 수 있도록 업주 또는 직원이나 가족이 대신 교육을 받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죠.” IT 전문 교육장에서 이루어진 이 교육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준 것은 물론 교육기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강 회장은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한 가지 바람을 갖고 있다. 바로 소상공인복합지원센터를 만드는 것. 소상공인들이 금융 관련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단계의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다. “코로나19 등을 거치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 주신 정읍의 소상공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정읍의 소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해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