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은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 국악원, 문화원, 아트홀, 예술회관 등 다수의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는 정읍에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을 위한 한국연예인총연합회 정읍지회도 있다. 리영식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연예인총연합회 정읍지회는 정읍의 예술문화를 알리고 정읍의 대중연예인들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읍 대중연예인들을 위한 꾸준한 활동
한국연예인총연합회 정읍지회는 그동안 꾸준히 정읍의 연예인들을 위해 일해 오며, 정읍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중연예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현재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리영식 회장은 2개의 사업체를 운영 하고 있는 사업가로, 2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우리 지회는 올해로 12년 정도가 됐습니다. 그간 꾸준히 역사를 이어왔어요. 현재 우리 지회의 회원들은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 40여 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사무국장, 임원위원들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 회장은 가수이기도 하다. 타이틀곡 <뜨겁게>를 비롯해 <힘내라 내 인생> 등의 노래를 발표했고, <정읍에서>라는 노래를 통해 정읍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가수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쪽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죠.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죠. 이 지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니다.”
정읍시민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행사 마련
그는 정읍의 시민들이 즐겁게 즐기고, 정읍의 연예인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연예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입니다. 여러 무대를 통해 정읍의 연예인들이 발전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요. 연예인들은 끼를 발산하고, 관람하는 시민분들은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실 수 있도록 요즘 트렌드를 바탕으로 연구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예술문화 확산’을 꼽는다.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의 수준은 매우 높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죠. 정읍에도 훌륭한 대중예술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더욱 왕성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정읍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정읍 대중예술을 아실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정읍의 대중문화를 확신시키는 일이죠.” 이를 위해 그는 정읍 대중연예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정읍 이외에 전주, 완주 등 타 지역에도 마련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대규모 행사인 ‘청년가요제’를 연다. ‘제1회 새만금가요제’라는 전국 단위의 행사를 진행하고, 지역 시민들을 위한 ‘시장가요제’, 추석맞이 ‘한가위가요제’를 추진하기도 한다. 내년을 위한 행사들에 대한 기획도 이미 마무리 단계다. “내년엔 더욱 풍성한 행사들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규모가 큰 가요제 등을 많이 준비하고 있는데요, ‘근로자가요제’ ‘정읍시연예예술제’ ‘한가위예술제’ 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대중연예인들을 위한 지원 정책 마련 위해 노력
리 회장은 정읍의 대중연예인들이 지역을 떠나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정읍지회에는 다양한 예술문화 분야의 총 9개 분과가 있습니다. 이 분과들이 모두 힘을 합치면 정읍의 대중예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과거보다 상황이 열악해진 것이 사실이에요. 지역 가수들이 더욱 진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각 분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사무실이 마련되어야 하고, 대중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더 많은 무대를 확보해야 합니다. 시에서의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시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정읍 대중연예인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알리고 권리 보호를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기도 한다.
정읍의 대중연예인들 사이에서 리 회장은 ‘카리스마’ ‘리더십’ ‘추진력’과 같은 말로 일컬어진다. 그만이 지닌 특별한 색깔과 개성, 가수로서의 경험, 정읍의 대중연예인들을 하나로 단합시키는 화통한 성격은 한국연예인총연합회 정읍지회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