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당구연맹 김진석회장

대구광역시 당구연맹 김진석회장

김태…

 

대구광역시 당구연맹 김진석 회장

 

대구를 아마 당구의 성지로 이끌다

대구광역시 당구연맹 김진석 회장

 

-어린 시절부터 당구에 대한 애정 남달라

-아마추어 당구의 성지, 대구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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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아마추어 당구의 성지로 불린다. 전국에서 당구 시합을 가장 많이 개최할 뿐 아니라, 당구 관련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어 시합 개최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의 당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당구연맹 김진석 회장을 만나 대구광역시의 당구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당구에 대한 특별한 애정

김진석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당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다. 당구가 가진 매력을 일찌감치 깨달은 것이다. “어릴 적부터 당구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가 있었지요. 당구뿐 아니라 탁구, 볼링 등을 남들보다 빨리 접해보기도 했지만, 당구만큼의 매력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대구에서 나고 자라 경북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로 대학을 진학했다.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금융기관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그는 4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대구로 내려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당구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갔다. “40대에 대구로 내려와 당구장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서울로 대학을 가서 좋은 직장을 잘 다니고 있던 아들이 당구장을 한다고 하니 아버지께서 크게 화를 내기도 하셨지만, 워낙 좋아했던 당구를 업으로 삼게 되어 저는 개인적으로는 무척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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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당구의 레전드  프레딕레전드 쿠드롱과 대구당구연맹 김진석회장


아마추어 당구의 성지라 불리는 대구

대구는 아마추어 당구의 성지라 불린다. 여기엔 다 이유가 있다. “대구에서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동호인 시합이 열리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1년에 3, 4회 정도의 대회가 열리는데 저희는 20회의 경기가 열립니다. 전국적으로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경기가 많이 열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대구는 대회를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구에는 당구장만 해도 1,500~1,600곳이 있고, 선수들이 시합을 할 수 있는 테이블도 단일도시로는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대회를 개최하면 전국의 동호인들이 참여를 하시는데, 대회 후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오는 후기들이 그것을 입증해줍니다. ‘역시 대구는 아마추어 당구의 성지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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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념5월13-14일간 치뤄진 대구광역시 당구연맹 회장배 전국에서 가장큰 동호인 시합으로 개획식 후32강

본선진출자와 함께 앞줄 중앙이연맹회장 오른쪽 축사를 해 준 대한당구연맹 박보환회장(경북고56회동기)

 

 

현재 그는 빅박스클럽이라는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다. 넓은 공간으로 이루어진 이곳을 그는 10년 전 인수했다. 인수를 할 당시부터 그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저에겐 영업을 하는 목적 말고 다른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회를 유치하는 것이었지요. 오픈 경기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 생각했습니다. 보통 큰 시합은 32강으로 이루어지는데, 그러기 위해선 16대의 테이블이 필요합니다. 그런 장소로서 이 공간을 활용하기로 마음 먹었었지요. 최근 대구시장배가 이곳에서 열렸었고, 11월에 열릴 예정인 체육회장배 대회도 이곳에서 개최됩니다.” 많은 당구 테이블을 확보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큰 시합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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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시합 보급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

그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당구 경기가 열리고 있다는 데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 횟수만큼 질이 중요하다는 것. “연맹에서 함께 일하는 이사들이 저와 함께 자긍심을 갖고 양질의 시합을 보급하고자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회가 열리는 것 뿐 아니라 정말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된 경기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는 당구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체육회장배 당구대회를 기획했고, 현재는 오는 11월에 열릴 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에 열리는 체육회장배 대회 역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십니다. 타지역에서도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큰 관심들을 보내주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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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당구가 좋아서 당구를 업으로 삼고 당구연맹의 회장직을 맡게 된 그는 당구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넘친다. 56년생으로 올해 68세인 그는 지금도 당구를 즐기고 있다. “제가 사랑하는 당구, 당구 경기를 더욱 널리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광역시 당구연맹 회장으로서 남들과는 다른 족적을 남기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하는 그는 더욱 높은 질의 대회를 유치하고자 한다. “새로운 대회를 만들기보다 대회의 질을 높이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함께 하시는 임원분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제 뜻에 잘 따라주고 계십니다.” 그는 대회 상금의 액수를 늘리는 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연맹의 회장직을 맡기 전 대구 캐롬연합회라는 조직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초반엔 상금이 200만 원이었는데 500만 원까지 상금을 올렸습니다. 당구를 점차적으로 발전시키고 당구를 고급화시키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국에서 벌어지는 체육관 대회에도 거의 빠짐없이 참관하여 선수들과 동호인들을 응원하며 같이 시간을 나누는 것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들과 임원들의 관심 아래 대구 당구의 미래인 어린 학생 선수들 육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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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는 이제 하나의 스포츠로 인정을 받고 있다. “끈질겨야 하고 예민해야 하고 숫자에 능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무엇보다 감각과 몸의 밸런스가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학생들도 당구를 많이 배우고 있어요.” 대구 당구가 발전하길 바라는 그는 당구에 대한 시의 애정과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대구의 당구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대구 당구인 여러분 및 동호인 여러분들의 열정 덕이라고 말하며 전국에서 으뜸가는 대구연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