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그린작목반

황금그린작목반

김태…

황금그린작목반 황정우 반장

 

성주를 대표하는 과일, 참외

황금그린작목반 황정우 반장

 

-30살부터 시작, 35년간 지어온 참외농사

-참외 농사에 최적지인 성주

-일조량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화합으로 이겨내야

 

노란 빛깔의 선명한 색과 아삭한 식감, 달콤한 과즙을 자랑하는 과일 참외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과일로 성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기도 하다. 성주의 참외 농사는 우리나라 참외 재배 면적의 7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에 있어서는 8~9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성주는 우리나라 참외를 대표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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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경험 쌓아온 참외 농사 전문가

성주참외의 생산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황금그린작목반 황정우 반장은 부모님의 뒤를 이어 30세에 참외농사를 시작했다. 현재 60대 후반으로 35년이 넘는 시간동안 참외농사를 지어온 그는 참외농사에 대한 깊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참외 농사 전문가다. 오랜 시간 쌓아온 참외 농사에 대한 경험으로 인해 누구보다 참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그는 성주 참외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성주에서 참외 농사가 시작된 지는 50여 년이 되었습니다. 한 세기가 흘렀고 다른 세기를 맞이하고 있지요. 그러한 과정에서 토질 자체가 참외에 맞게 변화되었습니다. 참외가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든 것입니다. 또한 성주는 참외 농사에 무척 적합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주군은 분지의 형태로 이루어져 기온의 급격한 변화가 없습니다. 한겨울에도 기온이 갇혀있어 기온이 꾸준히 유지되고 심한 추위가 오지 않는 지역입니다. 땅의 성질과 기온으로 인해 성주의 참외 맛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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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경험을 한 황정우 반장은 참외 농사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늘 공부를 하는 자세로 농사에 임한다. “끝없이 배워야 합니다. 농사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매년 참외를 재배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저뿐 아니라 저희 황금그린작목반의 모든 농가들이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 깨달은 방식을 함께 공유하며 나누고 있지요.”

 

성주 참외에 대해 훤히 꿰고 있어

황금그린작목반은 총 28농가로 이루어져 있다. 황금그린작물반의 반장으로서 황정우 반장은 성주 참외의 수확량, 작황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다. “현재 우리 황금그린작물반은 서울 가락동 쪽으로 참외를 출하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농협으로도 일부 참외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경매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모든 농가들의 판매 물량과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황정우 반장은 황금그린작목반의 참외 농가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높은 품질의 참외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한다.

 

올해는 연초부터 내린 많은 비로 일조량이 적었고, 그래서 많은 참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참외는 10월에 파종을 합니다. 모종을 키워 올해 1, 2월 밭으로 나갔는데 일조량이 너무 좋지 않아 성장장애를 받은 것이지요. 모종 때부터 영향을 받았고 봄밭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지속됐습니다. 참외는 잘 크지 않고, 열매 자체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35년간 참외 농사를 지으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겪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모든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피해갈 수 없는 이러한 어려움으로부터 성주의 참외 농가들이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황정우 반장은 군 대책회의에 참석해 참외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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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을 통해 어려움 이겨내면 밝은 미래 다가올 것

올해 모든 참외 농가들이 유래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는 참외 농사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성주는 참외 재배에 무척 적합한 지역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참외는 우리나라에서만 생산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일이라고 할 수 있지요.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수분이 많은 참외는 이뇨작용을 하는 과일 중 하나로 말린 참외 꼭지는 한방에서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칼륨과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지요.”


이러한 참외를 대표적인 과일로 생산하고 있는 성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황정우 반장은 말한다. “성주참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굳건하게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것입니다.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군에서 행정적인 도움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도움을 바탕으로 우리 농가들이 함께 노력하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거라 확신합니다.” 황정우 반장은 황금그린작목반의 농가들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늘이 하는 일은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현재 상황에 실망하지 말고 이럴수록 너그러운 마음, 여유로운 생각으로 참외 농사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밝은 내일이 올 거라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