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딸기

마성의 딸기

김태…

문경 마성의 딸기 안성미,정휘갑 부부

 

문경 대표하는 친환경 무농약 딸기

마성의 딸기 안성미, 정휘갑 부부

 

-문경에서 재배되는 유일한무농약 딸기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딸기의 맛과 향

-딸기 체험장, 딸기모종 사업 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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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을 대표하는 과일로는 사과가 유명하지만 문경에는 맛과 향이 뛰어난 딸기도 있다. 바로 마성의 딸기. 마성의 딸기는 마성면에서 나는 딸기를 뜻하기도 하지만 맛과 향이 뛰어난 마성의딸기이기도 하다. 마성의 딸기 안성미, 정휘갑 부부는 이제 막 딸기 농사를 시작한 새내기 농부로 올해 두 번째 수확을 하고 있다.

 

철저한 귀농준비, 성공적인 시작

마성의 딸기 안성미, 정휘갑 부부는 2022년 귀농을 해 지난 해 첫 딸기 농사를 지었다. “25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이곳으로 귀농을 했는데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4, 5년간 귀농을 준비했습니다. 귀농을 준비하면서 교육을 받았고, 지난해에 하우스를 짓고 첫 농사를 시작했지요.”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철저하게 귀농을 준비한 안성미, 정휘갑 부부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천 평의 시설에 딸기 농장을 꾸렸고, 첫 번째 딸기 농사를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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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미, 정휘갑 부부의 마성의 딸기는 친환경 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한다. 문경에서 나는 유일한 무농약 딸기다. “농약을 치지 않고 딸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일반 딸기 농사보다 많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말리기도 하셨지요. 딸기는 병해충에 많이 약해 농약을 치지 않으면 힘이 들기도 하지만 저희는 처음부터 친환경, 무농약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마성의 딸기는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딸기다.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농약이나 화학성분이 아예 검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목초액이나 클로렐라, 소나무의 솔 , 오렌지 등 자연적인 추출물을 이용해서 농사를 짓고 있지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들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농약으로 재배한 뛰어난 맛과 향

마성의 딸기는 이렇게 깨끗하게 재배될 뿐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 좋은 비료로 자라난다. “엄선된 비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키운 딸기의 가장 큰 특징은 맛과 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천천히 익고 그만큼 맛이 좋은데요, 저희 딸기는 봄에 비교적 빨리 익어도 향이 아주 좋습니다.” 마성의 딸기의 맛과 향은 타 지역으로도 소문이 났고, 직거래를 하기 위해 타 지역에서 직접 농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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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미, 정휘갑 부부는 이렇게 맛있는 딸기를 재배하는 데에도 힘을 썼지만 무엇보다 문경에도 딸기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첫 해엔 무농약 딸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딸기를 내놓았고, 많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딸기를 통해 문경 딸기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올해는 두 번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한창 딸기를 수확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더 성공적이다. “설향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보다 수확도 좋고, 맛과 향도 뛰어납니다. 드셔보신 분들이 다시 찾으시는 재구매가 많이 일어나고 있고요,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전화로 택배 문의 등을 해오시기도 합니다.” 특히 무농약 딸기에 대해서 많이 접해보지 못한 소비자들은 마성의 딸기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마성의 딸기는 올해부터 택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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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장, 모종 사업 등 차츰 규모 확대할 계획

많은 딸기 농장에서는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마성의 딸기는 아직 체험장이 없다. 신선한 딸기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저희는 재배농가로, 아직까지는 신선한 딸기를 생산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체험장을 따로 마련해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문경 유일의 무농약 딸기를 더 많이 알리고 많은 분들이 드셔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지요.” 이와 함께 안성미, 정휘갑 부부는 모종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모종을 직접 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직접 모종을 키우면 원가절감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또 제가 키운 모종이 다른 지역으로 가서 잘 자란다면 그 또한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빈틈없이 귀농을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출발을 한 안성미, 정휘갑 부부는 지역의 발전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귀농을 하기 오래 전부터 시를 위해 기부를 해왔고, 문경에 내려와 딸기 농사로 수익을 내면서부터는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

 

제 고향이기도 하지만 귀농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분들에게 받은 것을 돌려드리기 위해서라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하는 것이지요. ,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들, 멘토링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 멘토링을 해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다 우리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