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사찰 쌍봉사가 ‘2023년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에서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은 국내의 변화와 혁신 및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약자들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 다양한 계층의 인물을 선정, 시상을 하는 행사로, 세종대왕의 창조 융합 정신과 안중근 의사의 구국정신을 통해 바른 윤리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사찰인 쌍봉사는 여러 가지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곳으로, 그간의 업적을 높이 인정받아 올해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에서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
쌍봉사는 자비실천 도량으로 일 년 내내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쌍봉사의 봉사활동(장애인어울림 나눔봉사)은 쌍봉사를 대표하는 특징으로 꼽히기도 한다. 어려운 소외 계층에게 쌀을 나누어 주는 쌀 나눔 봉사, 김장 봉사, 연말 이웃 돌봄 행사, 어르신 생신 잔치 등의 봉사활동을 기본으로 반찬 봉사 등도 이루어진다. 반찬 봉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이후 생각해 낸 또 다른 봉사활동의 방법으로, 한 달에 한 번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는 대신 손수 반찬을 만들어 나누어 드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지 보경 스님의 철학에서 비롯된 봉사 정신
쌍봉사의 봉사 정신은 주지 스님인 보경 스님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봉사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는다”고 말하는 보경 주지 스님은 이러한 나눔의 정신을 신도들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 어르신뿐 아니라 타인을 존중하고 섬기고자 하는 주지 스님의 마음은 쌍봉사의 나눔을 실천하는 ‘섬김봉사단’에서도 읽을 수 있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섬김봉사단의 활동은 타인을 돕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섬김, 존중, 배려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목적을 지닌다.
쌍봉사의 이러한 봉사활동은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 대한민국을 더욱 살만한 곳, 따뜻한 곳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