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운명을 아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된다.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한 불안을 막고 미래를 위해 대비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신의 운명에 대해 알 수 있을까. 무경철학관의 김호종 원장은 명리학 사주풀이의 전문가로, 사주풀이와 명리학을 통해 운명을 알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명리학, 과학적, 인문학적으로 근거 있는 학문
명리학은 사람이 태어난 연과 월, 일, 시의 간지 여덟 글자에 나타난 음양오행의 배합을 바탕으로 인생의 제반 사항을 보는 것이다. 김호종 원장은 명리학에 대해 “과학적, 인문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철학은 학문을 바탕으로 하는데, 명리학은 과학, 인문학입니다. 쉽게 말하면 예측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신을 받은 사람들은 ‘예언’을 하지요.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예언입니다. 누군가의 인생에 대해 이럴 수도 있다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예측은 예언과는 다른 것입니다. 학문적으로 예측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명리학입니다.” 바로 근거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
“명리학은 우주의 기운, 자연의 기운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람은 우주의 기운, 자연의 기운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것을 사주팔자라고 하지요. 쉽게 말하자면 사주팔자라고 하는 여덟 글자의 바코드가 만들어지는 것인데요, 그것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우주에서 온 기운이 사주팔자 여덟 글자에 모두 나타나는 것이지요. 몸이 약하거나 튼튼하다고 하는 신체적 특성이나 어떤 특정한 분야에 소질이 있는 등의 특성들이 모두 나타나게 됩니다. 사주팔자가 중요한 것은 저마다의 특성과 소질 등을 미리 발견해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명리학은 이러한 부분에서 이름을 통해 한 사람의 약한 부분을 강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갖고 있는 능력을 개발시켜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합니다.”
우주의 환경이 곧 자연의 환경, 모두가 자신의 소질 타고나
김호종 원장은 우리는 모두 제각각 자신의 소질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한다. “모두가 소질이라는 것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바로 그러한 것이지요. 어떤 소질을 타고났느냐에 따라 사회적으로 빨리 출세를 할 수도 있고, 혹은 더욱 노력을 하거나 재능이 있는 쪽을 개발해 성공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힘들게 공부를 해서 판사나 의사가 되었지만 결국 그만두고 머리를 깎는 사람, 연예계로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다 그런 것입니다. 결국 자신의 소질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지요. 태어나길 그쪽으로 강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기로 태어난 사람들은 아무리 부모가 말려도 결국 공부로 성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김호종 원장은 줄줄 꿰고 있는 유명 정치인들의 사주를 예로 들면서 타고나는 것에 대해 설명을 했다.
김호종 원장은 시기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를 했다. “씨를 뿌릴 때에도 때가 있는 것처럼,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영웅이 나오는 것도 마찬가지이지요. 그것은 우주의 환경 즉, 자연의 환경이라 할 수 있어요. 나무를 심으면 어떻게 해야 나무가 잘 클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하나의 생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때와 환경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자신의 사주팔자 알고 더욱 철저히 미래 대비할 수 있어
한 인간이 태어날 때 저마다 지니게 되는 사주팔자에는 한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 김호종 원장은 사주에는 사람의 건강, 재물, 일, 성격, 인성까지 모두가 나온다고 말한다. “사주팔자를 보면 모든 것이 나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의 흐름을 볼 수가 있지요. 그래서 사주가 중요하다고 말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이것을 잘 알면 미래를 대비할 수 가 있는 것이지요.”
김호종 원장은 아는 만큼 힘이 되는 것처럼 사주팔자를 통해 누구에게나 주어진 운을 더욱 확실히 끌어당기는 방법에 대해 말해주었다. “누구에게나 운이 오는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올해에도 자신의 사주에 따라 운이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경우엔 자연스럽게 일이 잘 풀릴 수 있습니다. 게으른 사람이 자연적으로 부지런해 지기도 하고요, 남들에게는 힘든 시기이지만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기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올해 운이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은 무엇을 해도 잘 되지 않는 시기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운이 없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이 들어오는 시기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알고, 그 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질 운을 쫓을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태어난 것을 잘 알고, 때를 기다려 기회를 잡는 것, 그것이 바로 김호종 원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