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접근성, 적은 비용, 자유로운 시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의 인기가 나날이 높이지고 있다. 파크골프는 특히 친환경적인 운동종목으로 자연 환경을 보존하고 가벼운 산책과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세종시 파크골프협회는 그 어떤 협회보다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이러한 파크골프의 선진 문화를 이끌고 있다.
2021년도 취임해 4년째 회장 맡고 있어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의 이기용 회장은 2021년 회장으로 취임을 했다. 올해 4년차로 세종시 파크골프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기용 회장은 올해 82세이지만 놀라울 만큼 젊은 모습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있다. “파크골프를 시작한지는 10여 년이 되었습니다. 즐겁고 건전한 최고의 스포츠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기용 회장은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세종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종시는 신생도시로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계획도시로 도시가 깨끗하고 정갈하지요. 평균연령이 37세인 젊은 도시인데요, 시민들의 의식이 참 바릅니다.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젊은 부모들을 자주 마주치는데 인사성이 무척 좋습니다. 꼬마 아이들도 깍듯하게 인사를 하지요. 쉽게 만들어지는 부분이 아닌데, 시민의식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기용 회장은 현재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의 5대째 회장으로, 파크골프와 회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깊은 애착으로 파크골프협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러한 훌륭한 시민의식을 갖춘 분들이 우리 회원들입니다. 우리 협회는 2천 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인구 대비하여 많은 숫자인데요, 저를 중심으로 모든 회원들이 파크골프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에는 6:4의 비율로 여성 회원들이 분포가 더 많다.
불협화음 없는 단결과 화합으로 이루어진 단체
세종시파크골프협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단결과 화합이다. 다른 타 지역의 파크골프협회와 가장 차별화된 점은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불특정다수가 모이는 단체는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많이 발생하기 마련이지만 저희 파크골프협회는 그러한 불협화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지요. 이는 저희가 갖고 있는 철저한 교육시스템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기용 회장은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교육’을 가장 강조한다. “파크골프도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 교육에서는 운동 기술만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파크골프는 매너운동으로 운동 기술을 비롯해 파크골프에서 지켜야하는 여러 가지 매너들과 규칙, 존중, 배려 등을 가르칩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이 교육은 강조되어야 합니다. 파크골프는 단순히 근육만 발달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인성교육을 통해 정신적, 감성적으로 한 인격체를 성장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형성으로 이어집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발전된 사회를 만드는 것은 곧 국격을 높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기용 회장이 강조하는 교육의 중요성은 곧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의 차별점이 되었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완성되었다. 세종시 파크골프협회에서는 신입회원들이 들어오면 회원등록과 동시에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을 이수해야 정식적으로 회원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각 구장마다 배치되어 있는 교육부서에서 이러한 교육을 담당한다. 교육은 무료로 이루어진다. 8곳의 9홀 구장, 1곳의 18홀 구장을 갖추었던 세종시는 이기용 회장의 활약으로 36홀의 정규 구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이기용 회장은 회원들의 실력향상을 이루어 세종시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새로운 문화 탄생시킨 파크골프
이기용 회장은 파크골프에 대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훌륭한 스포츠’라 말한다. “파크골프로 인해 그전엔 상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문화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가족운동’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문화가 필요합니다. 대화가 없고 각자의 생활에만 집중하는 요즘의 패턴에 파크골프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파크골프는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저희 가족도 저를 비릇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비즈니스, 공무원, 공기업 근무 등 다양한 활동을 했던 이기용 회장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님이 그리워>를 최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즐겁게 하는 것’을 모토로 하는 이기용 회장은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도, 인생도 잘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즐겁게 사는 것이 바로 잘 사는 길이자 행복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