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가 제공하는 혜택 누리며 불경기 함께 극복해요”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진군 지부 최재옥 지부장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제공하는 혜택 누리며 불경기 함께 극복해요”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진군 지부 최재옥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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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의 매혹한 바람이 가장 먼저 손길을 뻗치는 곳은 다름 아닌 외식업체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는 높아지고, 물가는 상승한데 비해 소비자의 소비심리는 위축되어 외식업체들의 앓는 소리가 나올 만하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이런 현실 속에서 외식업을 경영하고 종사하는 이들의 권익을 대변해 주는 단체다. 울진 지역은 타 지역과 달리 식당 뿐만 아니라 숙박, 휴게, 목욕업체 등을 통합해 현재 800여개의 업체가 한국외식업중앙회에 가입돼 있다. 올해로 2년 반째 지부장을 맡아 오고 있는 최재옥 지부장은 “울진 지역에 총 1200여개의 업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현재 800여개 업체만 가입되어 있어 협회가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도 많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올 연말까지는 90%까지 가입률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최재옥 지부장은 “한국외식업중앙회에 가입하게 되면, 일련의 교육, 위생검열, 소독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비회원의 경우 군에서 진행하는 점검에 대비 없이 임해야 해 불이익을 당할 때도 많다”고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 자체적으로 발간되는 ‘음식과 사람들’이라는 책자를 받아봄으로써 업계에 필수적인 정보를 접하고, 트렌드를 익힐 수 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종사하는 업계에서 성장해 나가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재옥 지부장은 취임 이후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숙박업체와, 휴게업체, 요식업체 등 각 업체 별로 따로 맞춤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지역적으로도 분리해 여러 차례에 걸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회원들의 편의를 생각한 배려의 결과다. 

영세한 소상공인을 배려해 다른 지역보다 협회비도 저렴한 편. 봉하나 삼척은 모범업소가 3만원, 일반회원들은 2만원, 최하는 1만 5천원인데 비해 울진은 모범업소가 1만2천 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다. 소규모 영세업자라면 8천원 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최재옥 지부장은 “외식업계가 다 같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협회에 가입하면 소상공인이 단합되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회비 이상으로 혜택을 돌려드릴 것이 분명하다. 모든 외식업체들이 정식으로 등록 하고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취임 이후 회비의 자동이체 전환 비율을 높여 회비 납부도 편하게 가능하다. 

최지부장은 각종 협회에 남성 대표만이 넘치는 상황에서 울진군 최초로 여성 지부장에 임명됐다. 특유의 섬세함과 공감 능력으로 협회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 자신도 17년째 울진군 성류굴 입구에서 한식 전문점을 운영하며 요식업의 애로사항과 부침을 골고루 겪어 봤기 때문이다. 최재옥 지부장은 “인건비 상승과 물가 상승으로 한식의 수익률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인건비는 한없이 높아지는 가운데 반찬 10가지 정도를 갖춘 정식의 값은 6천 원 정도에서 7천원으로 천 원 밖에 인상하지 못했다”며 누구보다 업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최재옥 지부장은 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외식업중앙회가 중심이 되어 한데 뭉쳐 울진 지역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노력하면 결과가 따르리라고 믿는다. 얼마 전 성황리에 열린 대게축제에서는 울진 향토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총 400인분을 시식회를 진행하며 울진군 먹거리 알리기에 힘쓰기도 했다. “‘친절’과 ‘정성’으로 지금의 힘겨움 함께 이겨내 봐요” 천천히, 그러나 힘주어 업계를 위해 진심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그녀와 함께하는 외식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