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관과 미술작품, 조화와 균형이라는 두 가지 목표

도시미관과 미술작품, 조화와 균형이라는 두 가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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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관과 미술작품조화와 균형이라는 두 가지 목표 

 

공공예술의 시민 친화성의 수준에 대해 아무도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공공예술작품이 과연 시민에게 친숙한 발걸음을 이끌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미적 취향이 우선할 듯하다.

 

그럼에도 공공시설물로서의 공공예술작품은 도시 미관과 어울려야 하고 전체적인 의미가 상징하는 바가 보편적이고 정당하며 건전한 대표성을 띄어야 한다.

 

단순한 기념비나 기념물과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 전문가가 참여해 시민의 미적 취향을 종합하고 신중한 자세로 공공예술작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할 경우 이를 탁상공론이나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서는 기본적 취지와 어긋나 결국 값만 비싼 흉물로 전락하는 사례를 막거나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식이 필요할 듯하다.

 

'기념비나 기념물과 다른 이유'

 

기념물과 공공예술작품은 공공시설로서 활용되는 예술 작품이라는 점에서 우선 다르다고 볼 수 있다기념비나 기념물의 경우 한 도시나 국가의 대소사와 관계되어 기록으로서의 역할을 하나 공공예술작품은 이와 더불어 시민에게 안식을 주거나 도시미관개선환경과의 조화친숙함으로 인한 활용의 자유도시민들에게 공공의식을 일깨워 시민들에 있어 질서의식을 강조하고 도시재생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자칫 방치되거나 선정과정이 불투명하여 시민이 원하지 않는 공공예술작품이 설치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흉물로 전락해 설치 과정에서의 비용과 폐기 과정에서의 경제적 비용 낭비와 이로 인한 시민 갈등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면을 모두 살펴 공공예술작품의 시민의 미적 관점에 맞추고 작품성과 실용성을 겸비하여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또한 이는 전체적으로 시민들이 미술작품을 쉽게 접하고 공공예술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해 안목을 기르고 예술 계통의 발전을 이룰 만한 충분한 여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