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차기 노조 지부장 이상수 후보 당선 ‘강성 보다 실리파’

울산) 현대차 차기 노조 지부장 이상수 후보 당선 ‘강성 보다 실리파’

장석…


 

<제 8대 현대자동차 노조 차기 지부장 선거에 기호 3번 이상수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실리주의자로 꼽힌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는 4일 현대차 노조 차기 지부장 선거 결과 기호 3번 이상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상수 지부장 당선자는 강성보다 중도와 실리를 내세우는 현장 노동자로 알려져 있다.

 

전체 조합원 5552명 중 43755(투표율 86.55%)이 참여했고 개표 결과 이상수 후보가 21838(득표율 49.1%)를 획득, 2위를 한 문용문 후보(48.98%)와 불과 405표 차이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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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입사한 이 당선자는 2009년 이경훈 3대 집행부에서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4차 산업 대비 고용 불안 해소, 조합원 고용 안정, 합리적 노동운동으로 조합원 실리 확보, 장기근속 및 특별채용 조합원 차별 철패, 투명경영 견인, 여성조합원 처우 개선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 직후 동지들에게 감사하고 선관위 관계자들에게도 고생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15년부터 강성 성향을 가진 제 6대 박유기 지부장에 이어 2017년 제 7대 하부영 지부장이 이끌어 왔다. 이상수 당선자는 강성보다 실리주의자로 알려져 현대차 노조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기는 내년 11일 부터 시작해 2년간 맡게 된다.

 

   

장석봉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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