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백봉신사상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후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羅容均 1896~1984)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5월 28일에 제정된 상이다. 자기통제력과 정직성, 공정성, 원칙준수, 유연성, 균형성 등을 갖춘 신사적인 국회위원에게 수여된다. 때문에 국회의원에게는 가장 영광의 상이다.
백봉기념사업회는 매년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정치적 리더십, 업적 및 성과, 교양과 지성, 모범적 의정활동 등 4개 분야를 평가하고 각 분야별 득표를 종합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모범의원을 선정해 시상했는데, 지난해부터는 결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동료 의원들의 내부적인 평가도 반영하고 있다.
하얀 봉우리라는 뜻을 지닌 백봉 라용군 선생은 3.1운동의 기폭제 였던 2.8독립선언을 주도한 인물로 광복 후에는 ‘영국신사’라는 별명으로 활동한 정치인이었다. 신사라는 이미지는 안창호 선생의 권유로 영국유학을 다녀온 이유도 있었지만 평소 그의 올바른 언행 때문이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박용진, 정세균, 박주민, 홍영표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라종일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 이사장도 함께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