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2월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2020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올해(7조 8,497억 원) 대비 21.5%(1조 6,897억 원)가 증액된 9조 5,394억 원이다.
환경부는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같이 국민들의 기본권인 환경권을 충실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들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고, 불법 및 유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 화학물질 안전 등 시급한 환경 현안들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약 1,832억 원 증액되었다. 미래환경산업펀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은 약 170억 원이 감액되었고, 전기차 보급사업,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사업, 하수관로 정비 및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 등 분야에서는 약 2,002억 원이 증액되었다.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620억 원 하수관로 정비에 454억 원, 야생동식물 보호에 146억 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대책에 85억 원, 유해폐기물처리 및 대집행에 74억 원, 하수처리장 확충에 60억 원,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에 51억 원이 증액됐다.
예산 및 기금이 올해보다 대폭 확충된 만큼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는 더 나아진 환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