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특집 / 실내테니스 전청룡 대표

군포시 특집 / 실내테니스 전청룡 대표

이은…

테니스가 더 많이 사랑받길 바라죠

실내테니스 전청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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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뜨거워지고 있다테니스가 인기 종목 반열에 오른 데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도 큰 몫을 했다지난 22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서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 복식 16강에 올랐다코트 위로 날아다니는 공과 어떤 공이든 순발력 있게 받아치는 선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누구라도 테니스의 매력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재미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테니스 배우기를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다야외에서 이루어지는 아웃도어 스포츠인 만큼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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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내 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운영해온 이가 있으니바로 군포시의 실내테니스장 전청룡 테니스아카데미의 전청룡 대표다전 대표는 건대부고와 경희대 체육대학 출신으로현재 국내외 테니스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전 대표의 지도하에 주니어 선수들은 ITF 세계선수권에서 30여 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주니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세계 투어 대회를 꾸준히 동행해온 것만 보아도 전 대표의 테니스를 향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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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야외 테니스를 즐기기란 쉽지만은 않다봄에는 황사 먼지가 있고 여름엔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겨울엔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특히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손상되기에 십상이다실외 스포츠를 실내로 옮겨오면 어떨까이러한 고민 끝에 전청룡 대표는 군포시에 실내 테니스장을 세웠다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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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만 실내로 옮겨온 것이 아니다환풍기를 설치함으로써 공기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했다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창문을 열지 않고 실내 환기가 가능하게끔 한 것이다물론 실내 테니스장이라고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실내에서만 연습을 진행하다 보면 이후에 실외에서 테니스를 칠 때 햇빛이나 바람과 같은 환경적 변수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실외에 비해 공간이 협소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언제 어디서나 테니스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내테니스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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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코치진과 차별화된 시스템

실내테니스의 회원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다하나는 자유롭게 테니스를 치는 일반 회원으로 등록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주기적으로 레슨을 받는 레슨 회원으로 등록하는 것이다레슨 회원의 경우 주중과 주말 중에서 편한 시간을 골라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개인 레슨과 단체 레슨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현재는 약 150명 정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회원을 유치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뛰어난 코치진에 있다국가대표 출신은 물론대학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온 코치들로 이루어져 있다코치들은 개인 역량이 뛰어날 뿐 아니라 주니어 대표팀과 대학 대표팀을 맡았던 적이 있는 만큼지도 경험 또한 풍부하다코치진은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고강습생들에게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수해주며 테니스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끔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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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테니스의 차별점은 이뿐만이 아니다전청룡 대표는 ITF 코치 교육 프로그램 코스를 레벨 2(코칭 고급 플레이어 코스)까지 이수한 이력이 있다. 2018년까지 레벨 코스를 통과한 국내 지도자는 42명에 불과하다레슨비 또한 합리적이다. 1인당 약 15만 원에서 3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전문성을 갖춘 코치진과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에서 운동을 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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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부터 시니어까지남녀노소 즐기는 프로그램

전청룡 테니스 아카데미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키즈테니스(Kids Tennis)”를 운영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미국에서 시작된 키즈테니스는 5-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스로, 4, 6, 8명씩 그룹을 이루어 어린 나이부터 테니스를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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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이 테니스를 많이 사랑해 주고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어야 해요그 아이들이 자라서 주니어가 되고성인이 될 테니까요어릴 때 테니스를 즐기던 아이들이 자라서도 테니스를 치게 된다면우리나라 테니스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청룡 대표는 이야기한다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한 코트당 4인 이상이 들어갈 수 없어서 키즈테니스도 주춤한 상황이다그룹 수업 대신에 1:1 혹은 2:1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상황이 개선된다면 키즈테니스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또한주말을 이용해서 무료 테니스 교실을 개방하여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이들뿐 아니라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테니스 (Senior Tennis)”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테니스를 즐기고 싶은 60, 70대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것이다이처럼 연령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테니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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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와의 연계를 통한 테니스 활성화 기대

군포시의 여러 실내 테니스장들은 힘을 합쳐 사람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테니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테니스장을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테니스를 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군포시의회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군포시 테니스 협회나 체육회의 주도 하에 적극적인 관리 감독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운영은 더욱 쉽지 않다실내 체육 시설 이용 인원 제한 조치로 인해서 키즈테니스나 시니어테니스와 같은 프로그램뿐 아니라 단체 레슨을 진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상황이 지금보다 개선되어 더 많은 주민에게 실내 테니스장을 개방하게 된다면지역 테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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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을 통한 홍보도 중요하다테니스가 인기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종목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권순우 선수와 장수성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행보를 보여주는 만큼방송에서도 테니스라는 종목을 조명해준다면 더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전청룡 대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테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가며 군포시와의 연계를 통한 테니스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지금보다 상황이 안정된다면 무료 테니스 교실을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전청룡 대표의 진심이 가닿아 더 많은 이들이 테니스를 즐기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전청룡 테니스 아카데미는 금정역의 우리개발 6층에 위치하고 있으니 군포시에 거주 중이거나 방문 계획이 있다면 한 번쯤 관심을 두고 들려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