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체육협회

고창군 체육협회

김태…

스포츠 체질 개선과 대통합 시대, 서막을 열다

고창군 민선 2기 오철환 체육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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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체육회(회장 오철환)4년이 기대된다. 전국 농어민 창립 발기인 고창군농업발전연구회장, 고창군육묘협회 대표, 새고창로타리클럽 회장, 고창군유도협회장 등 탄탄한 지역 단체장 이력은 물론, 오가네 수산을 운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인 오철환 회장의 자신감 넘치고, 야심 찬 포부를 듣고부터다. 고창군체육회의 새로운 수장, 민선 2기 오철환 회장과 앞으로의 4년을 그려보았다.

 

관선에서 민선 체제 변화하는 과도기, 고창군체육회 체질 개선 시급

 

고창군체육회가 민선 2기를 맞았다. 기존 관선 체제 시대에서 민선 체제로 체육회로 거듭나기까지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많은 과제가 난무한 상황이다. 고창군민들의 체육회를 향한 변화와 혁신의 열망을 담고, 민선 2기 오철환 회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2월 동리 국악당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내 생활체육인 및 스포츠클럽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고창에서 나고 자란 고창 토박이답게 지역 현안과 고질적인 문제점, 미래 비전까지 꿰뚫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정체된 체육회의 양적 성장과 체질 개선이라는 내부 구조적 변화를 화두로 삼았다. 오철환 회장은 지역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자리임을 잘 알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창군민들과 체육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창군체육회 발전과 개혁에 앞장설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취임 100일을 즈음해, 협회 내 특성화 위원회를 조직해 뿔뿔이 흩어진 체육 인구를 결집시키는 한편, 체육회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민이 건강하고 건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창은 전라북도에서 완주군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고, 31개 종목 단체와 222개 클럽에서 1만여 명의 스포츠 동호인이 활동하는 활력 넘치는 지역이다. 농촌임에도 골프 인구는 3,5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고창군 내 총 14개 읍면 전역에 골프 클럽과 회원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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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공약 여성, 노년층 스포츠 참여할 수 있는 창구 마련성별 간, 세대 간 대통합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의 선거 당시 4대 중점 목표로 여성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양성평등 실현 실버 체육활동 활성화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고창군 체육장학재단 설립 관내 사업체와 종목별 클럽 간 자매결연으로 생활체육 활성화 및 자생력 향상 등 총 4가지 중점 사업을 천명한 바 있다. 우선, 마을 단위로 여성 체육인을 집결해 총 72명 규모의 여성체육위원회를 조직했다. 기존의 남성 중심이던 체육회 내에서 여성의 참여율을 향상하고, 각급 단체에서 활동하도록 해 회원 및 협력사 유치에도 일조하고 있다. 오 회장이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여성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을 시작한 데에는 각별한 아내 사랑도 일조했다. 그는 취임식 당시 아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평가받는다. 오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나에게 시집와서 우리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지금도 하루도 쉬지 않고 주방에서 고생만 한 나의 아내가 언제나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줘서 고맙다""체육회장으로서 군민의 일꾼일 뿐 누가 뭐래도 난 당신의 첫 번째 남편이고 일꾼이고 가장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여성을 위한, 여성 중심의 체육회 사업을 통해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 딸이기도 한 모든 고창군의 여성이 고르게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체육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 중인 것은 바로 실버체육활동이다. 고창군걷기협회와 협업해 70대 이상 노년층도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걷기운동 캠페인을 기획 중이다. 매일 2~3km 걷기를 목표로 다리 근력을 강화하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한다는 목표다. 그 밖에도 유소년 체육 엘리트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과 장학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회원들과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 장학금 전달을 해오던 것을 체육회 정규 사업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오철환 회장은 올해는 ‘2023 세계 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인 만큼 각종 체육 인프라를 활용, 전국의 생활 체육인들이 고창의 맛과 멋을 맘껏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창군은 전통적으로 배드민턴, 태권도, 유도 종목의 강자로 손꼽힌다향후 전국 대회와 전지훈련을 지역에서 유치하고, 유소년 엘리트를 발굴해 대회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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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철환 회장과 민선 2기 새 집행부는 대한체육회의 기조를 중심으로 하되 지자체와 어느 한 쪽에도 편향되지 않고, 중립을 지키면서 신뢰와 화합, 혁신을 바탕으로 오로지 체육지원 및 육성, 제도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고창군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봉사하는 낮은 자세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활력 넘치는 군민과 하나 된 고창군체육회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선 2기의 4년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한 시기다. 민선지방체육회가 지향하는 시대정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고창군체육회를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역민의 관심이 절실하다. 지난 민선 1기 고창군체육회를 되돌아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획한 크고 작은 사업들을 잘 추진해 크나큰 성과를 거뒀다. 오철환 회장이 이끌어갈 4년간의 고창군체육희의 행보가 기대된다.